
최근 잇따른 건설현장에서 잇따른 화재로 대형사고가 지속 발생하자 감독당국이 칼을 빼들었다. 고용노동부는 화재발생 위험이 높은 전국 200개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불시감독에 나선다고 최근 밝혔다.
이 같은 조치는 최근 계절적 요인에 관계없이 화재로 인한 대형사고가 건설현장에서 지속 발생한고 있는 데 따른 조치다.
실제 고용부에 따르면 지난 3월 인천부평 주상복합신축공사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3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을 당했다. 또 지난 6월에는 세종시 주상복합아파트 화재로 3명이 숨지고 37명이 다쳤다.
고용부는 가연물이 있는 장소에서 용접·용단 등 불꽃이 발생하는 작업을 할 때 안전조치 소홀로 인한 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보고, 이번 감독에서는 용접·용단작업 시 불꽃 비산방지조치, 화재·폭발위험 장소에서의 화기사용금지 등 화재예방 안전조치 여부를 중점 확인할 방침이다.
아울러 감독결과 주요 안전조치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작업중지, 사법처리 등 엄중 조치할 방침이다.
박영만 고용부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은 “건설현장은 쉽게 화재를 일으킬 수 있는 가연물이 많고 용접·용단 등 불꽃을 동시에 진행돼 다수의 근로자가 피해를 입은 대형화재사고의 위험이 높다”며 “사업장에서 가연물 제거, 용접·용단 등 작업시 불꽃비산 방지조치 등 화재 예방 조치를 철저히 해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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