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5일까지 '봄철 산불 조심기간' 지정

산림청(청장 정광수)이 이달부터 오는 5월 15일까지를 ‘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본격적인 산불방지활동에 나선다.
지난달 27일 산림청은 산불의 62%가 이 기간에 발생함에 따라 연간 고용하는 감시인력의 80%인 25,000여명을 이때에 투입하고 근무시간도 산불위험시간대에 맞춰 오전 8시에서 오후 7시까지 탄력적으로 운용한다고 밝혔다.
또 산림청은 지난해 산불 조기 신고에 큰 효과가 있었던 ‘산불신고 GPS’는 통화와 문자를 발송할 수 있도록 성능을 개량해 14,000대를 보급키로 했다.
아울러 산림청은 3월 중순부터 4월 중순까지가 산불발생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보고, 이 기간 동안을 ‘산불특별 대책기간’으로 정해 읍ㆍ면별로 1개 이상의 ‘산림 인화물질 공동제거반(10명)’을 가동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산림청은 산림헬기를 산불발생 즉시 투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산불위험지역에 이동배치하고 가동률도 90%이상 유지키로 했다.
이밖에 산림청은 산불위치관제시스템, 산불현장 영상정보시스템 등을 연계한 산불상황 통합전달체계를 구축하여 산불 신고부터 진화 완료까지의 모든 정보를 산불관련 기관이 공유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산림청의 한 관계자는 “올해는 GPS 기능이 있는 헬기 안전운항 정보시스템을 모든 산림헬기에 장착해 헬기의 위치와 최단거리 이동경로, 주변 위치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됐다”라며 “이를 통해 보다 효과적인 산불 진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소중한 산림을 지키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산불예방 노력과 감시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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