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전국서 하루 평균 126건 화재 발생
올해 상반기 전국서 하루 평균 126건 화재 발생
  • 김보현 기자
  • 승인 2018.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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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제공 : 뉴시스)


올 상반기 전국에서는 하루 평균 126건의 화재가 발생했으며, 이러한 화재 중 절반 이상은 부주의에 의한 것으로 분석됐다.

소방청은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18년 상반기 전국 화재발생현황’을 최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는 총 2만2776건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6개월 기준으로 계산했을 때 하루 평균 126건의 화재가 발생한 셈이다.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1529명(226명 사망, 1303명 부상), 재산피해는 2699억 원으로 집계됐다. 눈에 띄는 점은 전년 동기 대비 화재건수의 경우 2412건(-9.6%), 재산피해는 6599억(-2.4%)으로 각각 감소했음에도 인명피해는 66명(41.3%)으로 급증했다는 점이다. 인명피해가 증가한 이유로는 지난 1월 26일 발생한 경남 밀양 병원화재(사망 39명· 부상 151명)가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화재 원인 1위는 부주의…담배꽁초로 인한 화재 비율 높아
화재 원인으로는 전체의 52%(1만1817건)가 ‘부주의’에 의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주의 유형 중에서는 담배꽁초로 인한 화재가 920건(27%)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서 불씨.불꽃.화원방치 594건(18%), 음식물 조리 536건(16%) 등의 순으로 확인됐다.

화재를 예방하려면 흡연자의 안전의식을 강화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부주의 외에 화재 원인으로는 전기적 요인 5143건(23%), 기계적 요인 2295건(10%)등으로 조사됐다.

◇1~3月 중 금요일과 토요일에 화재사고 빈번
시기별로는 1~3월 중에 전체 화재의 55%가 집중적으로 발생해, 겨울철에 화재사고가 더욱 빈번하게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에 발생하는 사망자 수 또한 전체의 72.6%를 차지하며 화재 발생 비율과 비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요일별로는 금요일과 토요일에 전체 화재의 30.5%가 발생했으며, 사망자도 46.9%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소별로는 산업, 업무시설 등 비주거 지역에서 8354건(36.7%)의 화재가 발생해 가장 많았으며, 이 가운데 산업시설 등에서 용접·절단·연마 작업 중 부주의로 인한 재산피해가 44.2%(341억원)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시도별 화재발생 건수…전년대비 서울은 증가, 세종은 감소
시도별 화재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서울이 223건(7.5%)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대전 29건(4.8%), 부산 25건(1.9%), 전북 3건(0.3%)등이 뒤를 이었다.

화재발생이 가장 많이 감소한 지역 1위는 세종(93건)으로 전년대비 43.1% 감소했다. 이어서 제주 98건(22.7%), 경남 418건(20.8%), 전남 362건(20.4%) 순으로 확인됐다.
한편 재산피해 감소치는 부산이 26억(54.2%)으로 가장 높았으며, 충북 96억(53%), 경남 83억(42%)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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