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북구 달천·매곡산업단지 내 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337건에 대해 지도·권고했다고 지난달 24일 밝혔다.

울산시는 대한산업안전협회 울산지회와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두 달간 산업재해 발생 위험성이 높은 사업장 20곳에 대해 ‘2018년 안전진단 지원사업’을 펼쳤다. 점검분야는 ▲산업안전 ▲기계 ▲전기 ▲화학물질 ▲가스 ▲건축 등이다.

점검 결과로는 현지계도 93건, 개선권고 244건 등 총 337건에 대한 지도·권고 조치가 내려졌다.

아울러 점검 과정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안전사고예방 최우선 과제로 ‘작업자 안전교육 (42%)’이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시설 및 설비개선(21%)’, ‘안전관리 조직 확대(21%)’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많았다.

정준채 대한산업안전협회 울산지회장은 “많은 산업재해가 안전기준에 미흡한 시설 운영과 작업 방법 등으로 인해 발생하고 있다”라며 “안전진단과 선진 안전기술 보급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소규모 기업을 위한 안전진단 지원사업을 2016년 시작한 이후 올해까지 모두 60곳을 대상으로 안전기준에 미흡한 시설 및 작업 방법 등 742건(현지계도 166건, 개선권고 576건)에 대해 지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