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과 PC만으로 가상현실 기반의 안전교육을 손쉽게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안전보건공단은 별도 프로그램 설치 없이 스마트폰과 PC에서 이용 가능한 VR 전용관(http://360vr.kosha.or.kr)을 개설.운영 중에 있다고 최근 밝혔다.
전용관에서 제공하는 교육 콘텐츠는 ▲제조 ▲건설 ▲서비스 재해 등 업종별로 분류돼 사업장에서 목적과 내용에 맞게 교육을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먼저 스마트폰으로 VR 콘텐츠를 실행하면 실제 현장을 360도로 생생하게 둘러볼 수 있고 현장에 잠재된 위험요인과 상황별 안전대책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고가의 HMD(Head Mounted Display) 장비 대신 저가의 카드보드형 HMD만 있으면 누구나 VR 콘텐츠를 실행.체험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공단은 VR 전용관 활성화를 위해 오는 10월 중 카드보드형 HMD 2만 여개를 제작해 공단 일선기관과 민간교육기관 등에 무상 배포한다는 계획이다.
PC에서 콘텐츠를 실행하는 경우에는 콘텐츠에 안전보건 리플릿, 포스터, 동영상 등 교육 자료가 함께 수록돼 있어 사업장에서 별도의 자료를 제작하지 않고 안전보건교육을 실시 할 수 있다.
공단은 연말까지 VR 전용관 콘텐츠 200종을 제작해 게시할 예정이다.
향후 5년간 1000여종의 콘텐츠를 추가 제작 및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안전보건공단의 한 관계자는 “소규모 사업장을 포함한 모든 사업장에서 실효성 있고 실감나는 안전보건교육이 진행될 수 있도록 VR 기술을 접목한 안전보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 및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