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안전硏, 울산 국가석유화학단지 유해화학물질 탐지 정기조사

앞으로는 유해화학물질 유출, 악취 등의 문제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수 있을 전망이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화학물질 유출사고와 악취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울산 국가석유화학단지를 대상으로 유해화학물질 탐지 정기조사를 실시한다고 최근 밝혔다.
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정기 조사에는 원거리 유해가스탐지장비(HI-90)가 활용된다.
이 장비는 반경 10㎞ 이내에서 450여종에 달하는 유해화학물질의 종류와 농도를 실시간 탐지할 수 있다. 유출사고 발생 시 유해화학물질의 양과 확산되는 방향을 분석하여 신속한 주민대피와 현장의 안전성 확보에 매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이 지난 7월 약 5억원의 예산을 들여 이 장비를 도입했다. 국내에서는 국방과학연구소(ADD)에 이어 두 번째다.
심재현 국립재난안전연구원장은 “원거리 유해가스탐지장비가 국내화학재난 예방뿐만 아니라 과학적인 재난원인 조사와 분석을 실현하는데 유용한 장비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운용 훈련을 통해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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