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폭염·가뭄으로 산불 급증…전년 동기 대비 19배 증가
올여름 폭염·가뭄으로 산불 급증…전년 동기 대비 19배 증가
  • 이예진 기자
  • 승인 2018.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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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앞두고 벌초·성묘 가는 입산객들에 주의 당부

산림청은 올여름 짧은 장마기간과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해 산불이 크게 증가했다고 지난달 20일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올해 7월부터 지난달 19일까지 발생한 산불은 총 57건이다. 구체적으로는 7월 한 달간 발생한 산불이 15건, 8월 1일부터 19일까지 약 3주간 발생한 산불이 42건이다. 이는 같은 기간을 기준으로 지난해 3건, 최근 10년 평균 3.8건과 비교해 크게 증가한 수치이다.

원인별로 보면 입산자 실화가 20건(35%)으로 가장 많았으며 소각행위 5건(9%), 성묘객 실화 3건(5%), 기타 2건(4%) 순이었다. 나머지 27건(47%)은 사고원인을 정밀감식 중에 있다.
지역별로는 평균 4∼6건 내외의 산불이 발생했고 경북도(10건), 경기도(9건), 강원도(8건) 지역에 집중됐다.

다행히 여름철은 산림 내 연료물질의 습도가 높고, 풍속이 느려 대형 산불로의 확산 위험은 낮다. 그러나 고온과 폭염으로 지상인력의 접근이 어렵고, 헬기에서 투하한 물을 무성한 나뭇잎이 차단해 헬기진화의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어려움이 있다.

이에 산림청은 중앙과 지역 산불상황실을 가동하고, 산림헬기 가동률을 50% 이상 증가시켰다. 또한 산불특수진화대와 공중진화대 등 지상진화 인력의 투입을 강화하는 등 폭염에 따른 여름철 긴급 산불방지대책을 유관기관 및 지역 산불관리기관에 시달했다.

또한 추석을 앞두고 전국 각지 산림에 방문자가 증가할 것을 대비해, 벌초 등 성묘객들을 대상으로 산불 안전교육 및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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