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약과 자몽음료 함께 먹지 마세요"
"고혈압약과 자몽음료 함께 먹지 마세요"
  • 김성대 기자
  • 승인 2011.02.16
  • 호수 8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식약청, 의약품 안전사용 정보방 개설


 암로디핀이 함유된 고혈압약을 자몽음료와 함께 복용하면 혈압이 급격히 저하되는 등 이상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의약품 안전사용 정보(http://opendrug.kfda.go.kr/drugsafeuse)’에 고혈압, 당뇨병 등 발병률이 높은 질환에 대한 맞춤형 안전사용 정보를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정보방에 게재된 주요 정보를 살펴보면, 세균에 대한 항균작용을 하는 페니실린계 항생제를 복용하고 천식, 두드러기, 얼굴 부기와 같은 과민반응이 나타난 적이 있었던 환자는 재복용 시 과민성 쇼크를 일으킬 우려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

 또 고혈압 치료 성분인 암로디핀과 니페디틴을 자몽주스와 함께 복용할 경우 약물의 혈중농도가 상승돼 혈압이 과도하게 낮아질 수가 있어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아울러 편두통치료제 성분인 수마트립탄을 세로토닌-노르아드레날린 재흡수 저해제 등 일부 우울증 치료약물과 함께 복용할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세로토닌 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어 해당 약물 복용 시에는 반드시 의사나 약사에게 문의해야 한다.

 이밖에 당뇨환자의 혈당을 낮추기 위해 사용되는 인슐린 펜은 바늘을 교체하더라도 펜 저장소에 기존 사용 환자의 혈액이 묻어 혈액 매개 병원균이 다른 환자에게 전염될 수 있기 때문에 하나의 인슐린 펜을 여러 명의 환자에게 사용해서는 안 된다.

 식약청의 한 관계자는 “향후에는 호흡기·소화기·비뇨생식기계 의약품, 알레르기용약, 항진균제, 항바이러스제 의약품 등에 대해서도 맞춤형 안전사용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서울특별시 구로구 공원로 70 (대한산업안전협회 회관) 대한산업안전협회 빌딩
  • 대표전화 : 070-4922-2940
  • 전자팩스 : 0507-351-7052
  • 명칭 : 안전저널
  • 제호 : 안전저널
  • 등록번호 : 서울다08217(주간)
  • 등록일 : 2009-03-10
  • 발행일 : 2009-05-06
  • 발행인 : 박종선
  • 편집인 : 박종선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보현
  • 안전저널의 모든 콘텐츠(영상, 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본지는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윤리강령 및 실천요강을 준수합니다.
  • Copyright © 2025 안전저널. All rights reserved. mail to bhkim@safety.or.kr
ISSN 2636-0497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