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편의점 등에서 소방관을 사칭하며 소화기를 강매하는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소방당국이 주의를 요구하고 나섰다.
6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소방관과 비슷한 제복을 착용한 사기범들이 소화기 점검을 나왔다라며 소화기를 강매하거나 약제를 교체하는 비용으로 고액을 요구하는 사례가 늘고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소방재난본부는 최근 소방관계자들에게 서한문을 발송하고 언론사 등을 통해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본부의 한 관계자는 “소방관서와 소방공무원은 소화기의 판매 또는 교환 행위를 하지 않는다”라며 “소방공무원 유사복장을 하고 소화기를 강매하거나 약제교환을 요구하는 자가 나타나면 즉시 신분증을 확인하고 소방관서나 경찰관서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또 그는 “소화기 압력계 지시침이 녹색범위(7~9㎏/㎠)에 있으면 소화기가 정상이므로 교체 및 약제교환이 필요하지 않다”라며 “이를 명심하고 사기범에 현혹되지 말아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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