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아픈 20대 20만 명 육박
마음 아픈 20대 20만 명 육박
  • 김성민 기자
  • 승인 2018.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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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20대 환자가 1년 사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지난해 20만 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은 환자 10명 중 3명은 우울증이었는데 지난해엔 불안장애와 불면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5년 새 35~48% 급증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12일 정신건강 질환 진료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진료 받은 환자는 176만5000명으로 2016년 166만7000명보다 5.9% 증가했다. 지난해 내원일수는 2294만일(전년대비 0.4% 증가), 진료비는 1조4317억원(전년대비 2.6% 증가)이었다.

입원 환자 수는 9만4000명으로 전년보다 6.1% 감소했지만 외래 환자가 172만9000명으로 6.2% 증가했다.

연령별 증감률을 보면 20~29세 환자가 2016년 17만2000명에서 지난해 19만6000명으로 가장 큰 폭(13.5%)으로 증가했다. 진료비 증가폭도 1308억원에서 1441억원으로 10.2% 늘었다. 환자 증감률은 80세 이상 10.4%(13만→14만3000명), 30~39세 7.6%(20만7000→22만3000명) 순이었다.

환자수를 놓고 보면 50~59세가 31만명으로 전체 환자의 17.6%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질병별로 보면 우울에피소드(F32) 환자가 51만1059명으로 가장 많았고 기타 불안장애(F41) 35만799명, 비기질성 수면장애(F51) 13만1535명 등 순서였다.

증가폭으로 보면 불안장애 환자가 지난해 37만9932명으로 2013년보다 35.7% 증가했다. 불면증 환자는 12만3898명이었는데 같은 기간 48.3% 증가한 수치다.

연령대별로는 19세 이하에선 운동과다장애(F90)가 4만5782명으로 가장 많았다. 전체 환자(5만2543명)의 87%에 달하는 수치다.

20세 이상에서는 우울에피소드(F32)가 48만587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 가운데 30~69세에서는 알콜사용에 의한 정신 및 행동장애(F10) 환자가 두드러졌다. 70세 이상에서는 우울증에 이어 알츠하이머병에서의 치매(F00), 뇌손상·뇌기능이상 및 신체질환에 의한 기타 정신장애(F06)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남성들은 지난해 알콜사용에 의한 정신 및 행동장애(F10), 운동과다장애(F90), 전반발달장애(F84) 등을 호소한 반면 여성은 알츠하이머병에서의 치매(F00), 재발성 우울장애(F33), 식사장애(F50) 등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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