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 신년사]산업현장 전반에 실천하는 안전문화가 뿌리 내리길
[발행인 신년사]산업현장 전반에 실천하는 안전문화가 뿌리 내리길
  • 승인 2019.01.0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윤양배 대한산업안전협회 회장

 

전국의 안전보건관계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대한산업안전협회 윤양배 회장입니다.
다사다난했던 무술년(戊戌年)이 지나고 2019년 황금 돼지해인 기해년(己亥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산업현장의 안전을 위해 업무에 최선을 다해주신 모든 안전보건관계자분들에게 진심으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안전보건관계자 여러분!
지난해 우리 산업안전보건분야에서는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산업안전보건의 근간이라고 할 수 있는 산업안전보건법이 28년만에 전부 개정됐으며, 노·사·민·정·학 모두가 2022년까지 산재사망사고를 지금의 절반수준으로 감축하기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노력에 비해 아쉬움도 컸습니다. 세종병원 화재부터 고양 저유소 화재, 부산 엘시티 추락사고, 강릉 KTX 열차 탈선사고 등 대형 안전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는 여전히 우리사회의 안전문화 수준이 낮다는 방증입니다.


더욱이 4차 산업혁명과 계속되는 경제 불황의 터널 등 급박한 환경변화 속에 우리나라의 안전문화가 어느 수준까지 확산.정착될지 우려스럽기까지 합니다. 이런 난관을 헤쳐 나갈 수 있는 방안 가운데 확실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안전을 실천하는 습관을 갖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익히 알고 계신 바와 같이 ‘백문이불여일견(百聞而不如一見)’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경험의 중요성을 이야기할 때 흔히 인용하는 구절입니다. 헌데 고려 말 조선 초 문신인 맹사성과 관련된 일화를 통해 이 구절의 정수(精髓)를 알 수 있습니다.
백문이불여일견(百聞而不如一見)이고, 백견이불여일각(百見而不如一覺)이며, 백각이불여일행(百覺而不如一行)이다.
백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게 낫고, 백번 보는 것보다 한 번 깨우치는 것이 나으며, 백번 깨우침보다 한 번 행함이 낫다는 뜻입니다.


이 말은 우리 안전보건분야에도 그대로 적용된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안전을 외쳐도 결국 실천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입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근로자들이 안전을 자발적으로 실천해 나간다면 자연스럽게 안전문화는 그 꽃을 피우고, 우리는 안전 선진국으로 발돋움하게 될 것입니다.
황금 돼지해인 올해에는 ‘안전이 체화된 실천하는 안전문화’가 전국 곳곳에 뿌리내리길 기원합니다. 그 과정 속에서 대한산업안전협회도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약속드립니다. 먼저 경영체계 혁신을 통해 회원 및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할 것입니다. 또한 가상·증강현실 기법을 안전교육에 도입하는 등 교육과정을 과학화하고, 스마트 안전관리 기법 등을 통해 컨설팅 수행역량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재해예방사업의 세계적인 트렌드가 리스크에 기반한 재해예방으로 바뀌고 있는 만큼, 정량적 위험성 평가(QRA) 등에 의한 재해예방활동의 추진에도 박차를 가할 것입니다.


아울러 ‘안전저널’을 통해 앞으로도 각계의 산업안전보건 정책 및 각종 안전뉴스를 객관적이며 신속.정확하게 보도하는 것은 물론, 실효성 높은 법·제도가 마련될 수 있도록 산업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역할을 수행해나가겠습니다. 우리 대한산업안전협회의 노력에 여러분들의 아낌없는 성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기해년(己亥年)은 60년 만에 돌아오는 ‘황금 돼지’의 해입니다. 황금 돼지는 행운과 재복을 상징합니다. 안전인 여러분 모두 늘 건강하시고, 풍요로움으로 가득 차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대한산업안전협회 회장 윤양배

 


  • 서울특별시 구로구 공원로 70 (대한산업안전협회 회관) 대한산업안전협회 빌딩
  • 대표전화 : 070-4922-2940
  • 전자팩스 : 0507-351-7052
  • 명칭 : 안전저널
  • 제호 : 안전저널
  • 등록번호 : 서울다08217(주간)
  • 등록일 : 2009-03-10
  • 발행일 : 2009-05-06
  • 발행인 : 박종선
  • 편집인 : 박종선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보현
  • 안전저널의 모든 콘텐츠(영상, 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본지는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윤리강령 및 실천요강을 준수합니다.
  • Copyright © 2025 안전저널. All rights reserved. mail to bhkim@safety.or.kr
ISSN 2636-0497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