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에서 일어난 각종안전사고가 지난해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철도사고는 382건으로 전년대비로 6.4%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는 161명으로 전년(159명)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원인별로 보면 승객들의 안전사고가 170건, 공중에 의한 사고가 99건, 철도업종사자에 의한 사고가 90건 등이었다. 그 외에는 건널목 사고(자동차) 20건, 열차사고(열차충돌·탈선·화재) 3건으로 나타났다.
철도업종사자에 의한 사고의 경우 낙하물 충격/감전 20건, 부주의한 행동 63건, 기타 7건 등으로 나타났다. 낙하물 충격/감전건수는 지난해에 비해 66.7%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철도유형별로 분석해 보면 일반철도에서 210건(55%), 도시철도에서 171건(44.8%)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고속철도의 사상사고는 지난해 1명이 발생, 전년(13건) 대비로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철도사고를 감소시키기 위해 ‘2010년도 철도안전종합시행계획’을 수립하여 총 1조 949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에 따르면 국토부는 스크린도어 설치, 건널목 입체화 등 철도안전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보완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철도종사자들의 안전의식을 향상시키기 위한 교육훈련과 직무사고 예방을 위한 근무환경 개선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해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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