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산재병원, 외국인근로자 등 취약 근로자 진료

유명 의료기관이나 단체들이 외국인근로자 등 취약 근로자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의료봉사활동을 펼쳐 귀감이 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남북의료협력위원회(위원장 정근)는 지난 8일 북한 개성공단 내 개성병원을 방문해 개성공단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진료활동을 펼쳤다.
이번 진료활동에는 정근 위원장을 비롯해 임세영 개성병원장, 김기원 서울시의사회 국장 등 저명한 의사 1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연평도 사건이후 경색된 남북관계 속에서도 개성공단 내 남북 근로자들의 건강을 위해 수고하고 있는 개성병원 의료진을 위로하고, 개성공단관리위원회 관계자를 만나 남북의료협력을 위한 제반 사항들을 논의했다.
한편 근로복지공단 안산산재병원(원장 임호영)은 최근 안산시외국인주민센터에서 의료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봉사에는 오규성 신경외과장 등 10여명의 의료진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외국인근로자들을 대상으로 기초건강검사, 건강상담 등을 실시했다.
이밖에 인천산재병원(원장 이석현)은 14일부터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의료비 무료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병원에 따르면 의료비는 1인당 최대 150만원까지 지원 받을 수 있으며, 지원을 원하는 근로자는 외국인등록증 등 신분증을 지참하고 병원을 방문해 신청을 하면 된다.
병원측은 사회복지사와의 면담과 지원 대상 적격여부 심사를 거쳐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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