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근로자에 대한 치료를 담당하고 있는 의료기관들이 의료수준을 높이기 위한 움직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먼저 정선산재병원은 이달부터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됐다. 이 응급의료기관 자격을 획득하기위해 정선병원은 2009년부터 응급시설을 개·보수했으며, 산소호흡기 심실제세동기 등 응급의료 장비 및 인력을 보강했다.
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정선병원은 올해부터 운영비 2억5,000만원을 지속적으로 지원받게 된다.
또 안산산재병원은 응급 및 수술환자에 대한 치료의 질을 높이기 위해 지난 24일 지디스(GDS)병원과 진료협약을 체결했다. 지디스병원은 뇌손상, 척추손상 등을 양·한방 협진으로 치료하는 재활전문병원이다.
협약에 따라 향후 양 기관은 진료 정보 및 의학정보 교류 등에 있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밖에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은 최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지정 및 지원하는 ‘근로자건강센터 설치·운영 위탁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공단으로부터 1년에 7억원씩 3년 동안 총 21억원을 지원받아 운영하게 된다.
향후 화순전대병원은 호남지역 산업단지 내 근로자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주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사업에 주력할 방침이다.
한편 제주한라병원은 제주도내 최초로 최근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산재보험 재활의료기관 인증을 받았다. 산재보험 재활전문의료기관 인증은 공단이 지난 2009년 도입한 제도로, 산재근로자에게 재활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전문적인 의료기관임을 인정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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