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중 상당수가 올 겨울 난방병에 걸려 고생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정보업체 사람인은 직장인 77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40.7%가 “난방병을 경험한 적이 있다”라고 답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는 2008년 1월 조사 때보다 20.5%P 증가한 수치로, 올 겨울 매서운 추위가 계속되며 난방기구 사용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사람인 측은 설명했다.
난방병 증상(복수응답)으로는 피부건조증을 호소한 직장인이 65.2%로 가장 많았고, 그뒤는 안구건조증(54.4%), 피로감(38.9%), 호흡기 질환(37.7%), 두통(32.3%) 등의 순이었다.
난방병으로 인한 피해에 대해서는 무려 84.4%의 직장인이 ‘업무 지장’을 꼽았다.
사람인의 한 관계자는 “과도한 실내 난방으로 실외와의 온도차가 커지면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다”라며 “건강보호차원에서 환기를 자주하고 가습기를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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