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엄홍우)은 봄철 해빙기를 맞이하여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탐방로 482개 구간과 900여 개의 시설물에 대한 안전검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안전점검은 지리산, 설악산 등 19개 국립공원 482개 구간 1,669 km의 탐방로에 있는 교량 499개와 계단 417개, 낙석위험지역 57개소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이루어진다.
해빙기에는 겨우내 얼었던 지표층이 녹으면서 낙석이 발생하기 쉬우며, 노면에 남아있는 눈이나 빙판으로 인해 발목이나 허리 부상을 당할 수 있으므로 탐방객의 주의가 필요하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용민 재난관리팀장은 “무리한 산행으로 인한 심장돌연사가 최근 5년간 국립공원 사망사고의 38%를 차지하고 있어, 등산을 시작하기 전에는 반드시 10분 정도 준비운동을 실시하는 것이 좋다”라며 “아울러 해빙기에도 갑작스런 기온변화에 대비하여 체온을 유지할 수 있도록 겨울에 준하는 옷과 아이젠, 모자, 장갑 등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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