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역 사고·故 김용균 사망사고 조사위원회 등 위원장 역임

현대제철은 법무법인 지평 김지형 대표 변호사가 ‘행복일터 안전·환경자문위원회’ 위원장에 위촉됐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이로써 자문위원회는 김지형 위원장과 윤양배 부위원장(대한산업안전협회 회장)을 비롯해 김치년 한국산업보건학회 회장, 정진우 서울과학기술대 안전공학과 교수, 강민구 안전보건 진흥원 원장 등 안전·환경·보건·학계·법조 등 각 부문을 대표하는 전문가로 구성이 완료됐다.
김지형 위원장은 대법원 대법관 출신으로, 삼성전자 백혈병문제조정위원회 위원장, 구의역 사고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 석탄화력발전소 특별노동안전조사위원회 위원장 등을 맡으며 사회적 갈등 사안을 중재해 왔다. 지난해부터는 대통령 직속 규제개혁위원회 민간위원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기업에 있어 공공의 가치가 증대되는 시점에 현대제철이 안전·환경과 관련된 외부 자문위원회를 구성한 취지를 높이 평가한다”라며 이 같은 취지가 충분히 발현될 수 있도록 여러 자문위원님과 함께 역량을 모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현대제철 측은 “김지형 위원장의 영입으로 더욱 완성도 높은 안전·환경관리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는 궁극적으로 근로자 안전도 향상은 물론 지역사회와의 상생에도 큰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제철 안전·환경자문위원회는 12월까지 운영되며, 필요할 경우 활동기간을 연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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