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와 알바몬이 함께 남녀 직장인 1578명을 대상으로 ‘남성 육아휴직 현황’을 조사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남성들이 아내 대신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87.3%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특히 남성 직장인 중 70.5%가 ‘배우자 대신 육아휴직을 사용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해 2015년 동일한 질문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22.0%)에 비해 3배 넘게 증가한 양상을 보였다.

다음으로 ‘현재 근무하고 있는 회사에서 남성 직장인들도 육아휴직을 마음 편히 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설문한 결과, ‘마음 편히 사용할 수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11.1%. ‘눈치는 보이지만 사용할 수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50.5%로 조사됐다.
그러나 38.4%는 ‘사용할 수 없다’고 응답해 여전히 남성의 육아휴직 사용에 대한 인식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남성 육아휴직 사용 현황’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26.2%가 ‘사내에 육아휴직을 쓴 남성 직원이 있다’고 답했다.

기업형태별로는 공기업이 49.7%로 가장 높았으며, ▲대기업(45.3%) ▲외국계기업(32.1%) ▲중소기업(20.0%)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