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발생한 울산외국어고등학교 옹벽 붕괴사고와 관련해 울산시의회가 총체적인 부실 때문에 사고가 일어났다는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울산 시의회는 사고가 발생하자 11명으로 특위를 구성해 사고 원인 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울산시의회는 보고서를 통해 “설계 당시 지방의 수계와 지하수, 유출사 등이 옹벽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지 않았다”라며 “또한 옹벽쌓기와 성토를 마무리한 후 기초파일을 시공해야 함에도 기초파일부터 시공하면서 건물 밑부분에 공간이 생겼고 여기에 빗물이 스며들어 붕괴됐다”라고 분석했다.
울산시의회는 감리자와 발주처가 이에 아무런 제지를 하지 않았다는 문제점을 덧붙여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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