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직장인 ‘위궤양’ 조심
20대 직장인 ‘위궤양’ 조심
  • 한호환 기자
  • 승인 2011.03.23
  • 호수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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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직장인 대비 남성은 1.7배, 여성은 1.3배

 

다른 연령대와는 달리 20대의 경우 직장인이 비직장인에 비해 위궤양을 훨씬 심하게 앓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은 2009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위궤양(K25)질환 진료환자’가 138만명으로 조사됐다고 21일 밝혔다. 성별로는 남성이 62만 7천명이고, 여성 74만 9천명을 보여 여성이 남성보다 1.2배 많았다.

참고로 위궤양은 위 점막이 헐고 손상되는 질환을 말한다.

연령대별로 보면 모든 연령대에서 여성환자가 남성보다 많았다.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50대가 15만 3천명으로 가장 환자가 많았고, 그 뒤는 40대 14만 5천명, 60대 12만명의 순이었다. 여성은 50대가 17만 3천명, 40대 15만 7천명, 60대 13만5천명 순으로 많았으며, 남녀 모두 50대, 40대, 60대 순으로 환자가 많았다.

직장가입 여부를 감안한 성·연령별 10만명당 위궤양 진료환자 비교 조사를 보면, 남성의 경우 40대 이하 연령층은 직장인이 비직장인보다 위궤양 진료를 많이 받았다. 그중에서도 특히 20대는 1.7배정도 환자가 많았다.

여성의 경우는 30대 이상부터는 직장가입여부에 따른 차이는 거의 없었으나, 20대만 남성과 마찬가지로 직장인이 비직장인 보다 진료를 1.3배 더 받았다.

즉 20대에서는 다른 연령대와 달리 남녀 상관없이 직장인이 위궤양을 심하게 앓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이에 대해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은 20대의 경우 사회 초년생으로서 받는 압박감이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일산병원 서정훈 소화기내과 교수는 “인구의 고령화로 인해 약물의 복용이 증가하는 점과 지나친 음주, 흡연, 스트레스 등이 위궤양질환의 원인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위궤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단 정신적 스트레스를 피해야 하며, 평상시 규칙적인 식습관을 들이는 한편 커피와 같은 카페인 함유 음료, 강한 향신료가 첨가된 음식, 아주 차거나 뜨거운 음식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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