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안전사고 절반 이상 ‘가정’에서 발생
소비자원, 안전사고 절반 이상 ‘가정’에서 발생
  • 김성민 기자
  • 승인 2020.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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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세 미만 어린이, 고령층 등 취약계층 사고 多

지난해 안전사고 중 절반 이상은 가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최근 코로나19로 가정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안전사고 역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행정안전부와 한국소비자원이 지난해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안전사고 7만3007건을 분석한 결과, 55.5%(4만525건)가 가정(주택)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 내 안전사고는 2017년 3만3806건(47.6%), 2018년 3만8141건(53.0%)에 이어 최근 3년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어린이와 고령자 등 취약계층에서 많이 발생했다. ‘10세 미만’ 어린이 안전사고는 1만5838건(40.9%)에 달했으며, 그 다음으로 ‘60세 이상(5117건, 13.2%)’, ‘40대(4894건, 12.6%)’, ‘30대(4627건, 11.9%)’ 등의 순이었다.

사고 원인별로는 ‘10세 미만’ 어린이의 경우 ‘추락’이 3905건(24.7%)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미끄러져 넘어짐 3286건(20.7%)’, ‘부딪힘 3251건(20.5%)’, ‘눌리거나 끼임 1230건(7.8%)’ 등의 순이었다. 특히 영아기(0세), 걸음마기(1~3세), 유아기(4~6세), 학령기(7~10세 미만) 등 발달단계에 따라 사고의 양상이 다르게 나타나고 있어 연령별로 보호자의 적절한 사고 예방조치가 필요하다.

‘60세 이상’ 고령자의 경우 미끄러져 넘어지는 사고가 2415건(47.2%)으로 가장 많았으며, 특히 화장실·욕실에서 넘어지는 사고가 19.6%(1003건)에 달했다.

이에 소비자원은 가정 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침대 낙상 방지용 보조 난간과 모서리 부딪힘 방지용품 설치 ▲욕실 바닥에 미끄럼 방지 스티커 등 부착 ▲생활 반경 안에 설치된 가구나 가전제품 등의 위험 요소를 주기적으로 점검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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