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예방 시설개선을 원하는 충남지역 제조·건설 현장에 보조 자금이 지원된다.

안전보건공단 충남지역본부(본부장 우종권)는 제조업 및 건설업 현장을 대상으로 106억 원의 산업재해예방 시설개선 보조 자금 및 융자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2019년 충남지역본부 관내 사고사망자는 건설업 30명, 제조업 18명으로 2018년 대비 각각 6명씩 증가했다. 이 중 추락과 끼임으로 인한 사고사망자는 33명으로 전체 사고사망자의 68.8%를 차지했다.

이에 공단은 지원 규모를 전년보다 17억 원 가량 늘리고, 각 사업장의 추락 및 끼임 사고 예방 품목 마련을 위해 보다 적극 나설 계획이다.

자금보조는 제조업의 경우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 당 2000만원 한도 내에서 소요비용의 최대 70%까지 지원된다. 사망사고 예방에 기여할 수 있는 고위험품목 중심으로 개편하여 끼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건설업 현장의 경우 추락사고 예방을 위해 시스템비계 설치 면적구간별 정액으로 지원한다. 안전방망은 구입·설치에 소요되는 총 비용 중 공사금액 3억 원 미만은 65%, 3억 원 이상 20억 원 미만은 60%, 20억 이상 50억 미만은 50%까지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