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사의 계절이 돌아왔다.
지난 21일 올해 처음으로 서울·인천·경기, 강원영서, 대전·충남북지역에 황사주의보가 발령되면서, 황사에 대한 국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소방방재청(청장 박연수)은 재난관리차원에서 황사대응체계를 구축·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히고, 국민들에게 야외활동을 되도록 자제하는 가운데 개인위생관리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올해 봄철(3~5월) 황사는 평년과 비슷한 5일(최근 30년간 평균 5.1일) 정도로 예상된다.
소방방재청의 한 관계자는 “환경부, 기상청 등 관계부처와 임무를 분담하는 등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예방·대응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라며 “또한 황사는 항공, 산업, 농축산분야 등에 광범위하게 피해를 발생시킬 뿐만 아니라, 국민 개개인의 생활 및 보건에 많은 영향을 끼치므로 국가재난관리차원에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황사대비 국민행동요령
■ 일반가정 대처요령
- 황사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창문을 닫고, 호흡기 질환자 등은 실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 가능한 외출을 삼가고 외출 시에는 보호안경, 마스크, 긴소매 의복을 착용하며, 귀가 후에는 손발 등을 깨끗이 씻고 반드시 양치질을 해야 한다.
- 물을 자주 마시고 공기정화기와 가습기를 사용하여 실내공기를 쾌적하게 유지해야 한다.
- 농수산물은 충분히 세척 후 요리해야 하고, 식품·조리 시에는 손을 철저히 씻어야 한다.
■ 학교 등 교육기관의 대처요령
-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들의 실외활동을 금지하고 수업단축 또는 휴업하는 것이 좋다.
■ 축산·시설·원예업자의 대처요령
- 운동장이나 방목장에 있는 가축은 축사 안으로 신속히 대피시켜야 한다.
- 축사의 출입문과 창문을 닫아 외부의 공기와 접촉을 가능한 적게 해야 한다.
- 노지에 방치·야적된 사료용 건초, 볏짚 등은 비닐이나 천막으로 덮어야 한다.
- 비닐하우스, 온실 등 시설물의 출입문과 환기창을 닫아야 한다.
■ 제조업체 등 사업장
- 불량률 증가, 기계 고장 등의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에, 작업일정 조정, 청결상태 유지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