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현장에서 누구나 안전하게 동바리 설계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무료로 배포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 배포는 최근 강릉 오봉저수지 건설 사고와 같이 동바리 붕괴에 따른 사고가 많이 발생함에 따라, 이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참고로 동바리는 땅이나 굴을 팔 때 흙이 무너지지 않도록 임시로 지지하거나 건설현장에서 거푸집을 지지하는 가설구조물을 말한다.
국토부에 따르면 최근 발생한 동바리와 관련된 건설사고를 살펴보면, 건설관계자들이 공사비 절감, 공기단축을 위해 동바리의 구조적 안전성을 제대로 검토하지 않고 설치한 게 주요 이유로 나타났다.
이에 국토부가 간단한 조건만 입력해도 동바리의 구조계산, 설계도면 및 시방서를 자동으로 작성할 수 있는 ‘동바리 자동설계 프로그램’을 마련, 배포하게 된 것이다.
국토부의 한 관계자는 “프로그램은 누구나 3분 이내에 쉽게 동바리에 대한 구조 안전성을 검토하고 시공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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