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여행 등 단체이동차량이 증가하는 봄 행락철(3~5월)을 맞아, 경찰청(청장 조현오)이 특별 교통안전대책을 내놓았다.
작년 행락철(3~5월)에 발생한 전세버스 사고는 335건으로 전년에 비해 10.9%(33건) 증가했다. 특히 이 기간 전세버스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22명으로 전년에 비해 22.2%(4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전체 전세버스 사고사망자(51명) 중 43.1%에 해당하는 수치이기도 하다.
이런 상황을 감안해 경찰청은 단체이동 차량의 교통안전을 위한 각종 정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경찰청은 서울북악스카이웨이 등 주요 행락지 위험도로에 대한 교통안전진단 및 시설물 정비를 실시하고, 각급학교, 산악회, 전세버스 업체 등을 상대로 교통안전에 대한 교육과 홍보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아울러 4월1일부터 5월 31일 2개월간 안전띠 미착용, 차내 소란행위 등 교통법규 위반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4월 중에는 국토부와 합동으로 고속도로, 국도변 휴게소 등지에서 이뤄지는 차량불법구조변경에 대해서 불시 단속을 실시키로 했다.
그 외 전세버스(35,313대)에 대해 불법가요반주기 설치 여부, 안전벨트 정상 작동 여부, 등화장치 적정 여부 등도 점검키로 했다.
경찰청의 한 관계자는 “교통사고 없는 안전하고 즐거운 행락철이 될 수 있도록 운전에 방해가 될 수 있는 행위(음주가무 등)를 자제하고, 모든 좌석에서 안전띠를 반드시 착용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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