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장 좋은 안전 보상 프로그램은 개인이나 팀/부서의 안전 수행 수준에 적합한 다양한 인정과 보상을 제공하는 것이다. 일종의 항공사 마일리지 프로그램과 유사하다. 즉 언제 어디서든지 특정 항공사 비행기를 타면 마일리지를 받고, 비행기를 많이 탈수록, 더 많은 마일리지가 쌓이게 되고 마일리지 수준에 따라 그에 따른 혜택(무료 항공권, 티켓 비용 할인, 수화물 무료, 비즈니스 업그레이드 등)이 달라진다.
이렇게 안전 수준에 따라 단계별로 보상하는 방법은 지난 칼럼에서 제시한 모든 사람들이 받을 수 있는 안전 보상 프로그램을 시작한 후에 단계별 보상 계획을 수립하여 시행하는 것이 좋다. 단계별 보상 절차에서 핵심은 개인과 팀/부서의 모든 안전 노력과 기여에 대해 다양한 방식으로 보상한다는 점이다. 단계별 안전 보상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절차를 고려해야 한다. 몇 회 동안 이 설계 절차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우선 첫 단계는 다양한 수준의 안전 수행과 성과 기준을 개발하는 것이다. 단계별로 기준을 충족하기 위한 행동 혹은 행동 수준이 기업별 혹은 직무군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중요한 점은 가이드라인 또는 기준이 분명하고 구체적으로 설정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개인적인 기여(예를 들어, 적극적인 안전 관찰 참여, 아차사고 보고, 안전 개선 제안 등)와 팀/부서의 성공(예를 들어, 안전 목표 달성)에 대하여 3개 내지 5개 정도의 기준 단계를 설정하는 것이 좋다. 먼저 해야 할 일은 인정 대상이 되는 개인과 팀/부서의 행동과 성취 대상을 확인하는 것이다. 초기에는 가능한 기준들에 대해 브레인스토밍을 한 다음, 이 목록을 현장 관리자와 직원들과 함께 논의하여 수준을 나누고 더 구체적으로 발전시킨다. 아래에는 안전 관찰 자료를 통한 팀/부서의 안전 수준별 기준의 예가 제시되어 있다.

● Level 1 : 첫 안전 목표(예: 개인보호 장비, 안전 행동 준수 비율 80%, 안전 관찰에 참여한 직원 비율 50% 등)를 달성한 팀/부서
● Level 2 : 한 달 동안 안전 목표를 충족시킨 부서/팀
● Level 3 : 1분기 동안 안전 목표를 충족시킨 부서/팀
● Level 4 : 반년 동안 안전 목표를 충족시킨 부서/팀
● Level 5 : 1년 동안 안전 목표를 충족시키고, 부상 빈도와 수준이 업계 평균 혹은 정해진 기준보다 낮은 팀/부서
팀/부서의 안전 목표는 팀/부서원들의 안전 행동 비율, 안전 관찰 참여 수 혹은 비율, 아차사고 보고 수, 안전 개선 제안 수/우수한 안전 개선 제안, 실제 실행된 안전 관련 개선 사항과 같은 과정 지표를 강조하는 것이 좋다. 사고나 부상과 같은 결과 지표는 특정 기간을 정하고 무재해보다는 업계 평균이나 지금까지의 회사 사고 자료를 바탕으로 기준을 정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