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도어가 큰 효과 낸 듯
사망 135명, 중상 136명, 경상 79명으로 전년에 비해 11.4% 감소

지난해 철도안전사고가 전년대비로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해 철도사고는 31건으로 전년(382건)에 비해 17%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도 135명으로 전년(161명)에 비해 16.1%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인명피해는 350명(사망 135명, 중상 136명, 경상 79명)으로 전년에 비해 11.4%(45명)가 감소했다.
자료에 따르면 철도사고 대부분은 열차에 뛰어들거나 선로무단통행, 철도종사자의 안전소홀로 인한 사고 등이다. 이들 사고가 294건으로 전체의 92.7%를 차지했다.
원인별로 보면 사망자(135명)의 경우 열차에 뛰어듦(자살추정), 선로무단통행 등이 117명(86.7%), 건널목 통행위반 2명(1.5%), 작업 안전소홀 16명(11.9%)이었다. 올해의 경우 열차사고(철도차량이 운행 중 발생한 충돌·탈선·화재사고를 말함)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철도공사에서는 철도사고가 크게 감소한 원인으로 승강장 스크린도어 등 안전시설물이 늘어나고 사고예방을 위한 안전관리 활동 및 홍보 강화 등으로 사상사고가 큰 폭으로 감소(17.6%)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국토해양부의 한 관계자는 “올해 철도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2011년 철도안전종합시행계획’을 수립하여 총 8,297억원을 투입할 예정에 있다”라며 “앞으로 승강장 스크린도어 설치, 건널목 입체화, 선로변 울타리 설치 등 철도안전시설을 계속 확충·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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