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지진과 쓰나미 등의 대형 자연재해가 빈발하는 것과 관련해 아·태지역 국가들이 힘을 합쳐 대응에 나서기로 뜻을 모았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아·태지역 23개국의 표준협력을 위한 PASC(태평양지역표준회의) 총회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5일간 태국 방콕에서 개최됐다고 4일 밝혔다.

참고로 PASC는 미국, 일본, 중국 등 아시아 태평양지역 23개국으로 구성된 지역표준화기구다.

이번 회의에서 참가국들은 최근 일본, 태국 등 아·태지역에 지진과 쓰나미 등의 대형재해가 빈발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재난관리에 대한 각 국가간 협력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논의 결과 각 국가들은 먼저 재난 발생 시 올바른 정보전달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체계를 표준화하기로 했다.

또 참가국들은 사후조치 및 구호활동에 대한 표준개발도 시급하다는데 뜻을 같이하고, 이의 해결을 위해서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아울러 참가국들은 재난방지, 전기안전 등의 분야에서도 표준개발을 증진하고, 이를 자국의 공공정책에 적극 반영키로 했다.

기표원의 한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서 회원국들은 재난관리에 대한 아·태 지역의 공동 협력방안을 마련하는데 적극 동참하기로 다짐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