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까지 내진설계 비율 20% 만든다
일본 대지진으로 인해 건물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교육과학기술부가 우선적으로 전국 초ㆍ중ㆍ고교 건물의 내진설계 현황을 전면 재조사하기로 했다. 교과부는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한층 강화된 학교건물 내진설계 계획을 세울 방침이다.
교과부는 최근 서울시교육청 수련원에서 전국 시ㆍ도교육청 시설과장 회의를 열고 지진방재대책 및 내진보강 계획 등이 담긴 ‘학교시설 재난 및 안전관리 방안’을 발표했다.
방안에 따르면 각 시ㆍ도교육청은 내달 20일까지 관내 초ㆍ중ㆍ고교, 특수학교 내에 있는 모든 건물에 대한 내진설계 적용 여부를 조사해야 한다.
또 교육청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기존보다 강화된 내진보강 계획을 세우고, 내진보강사업에 나서야 한다.
내진보강사업 대상 건물은 이번 조사결과와 건물 노후 정도, 해당 학교의 학생 감소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된다.
교과부의 한 관계자는 “지진 발생 빈도가 높은 지역, 해안가에 있는 학교 등이 우선적인 내진사업대상이 될 것”이라며 “해당 사업을 통해 현재 내진설계 대상건물의 13.2%에 그치고 있는 내진설계 비율을 2015년까지 20%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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