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의 한 유연탄 종합물류회사에서 협력업체 직원이 설비에 끼이는 사고를 당해 목숨을 잃었다.
여수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8시 4분께 여수시 낙포동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유연탄 종합물류회사에서 A(33)씨가 석탄 운송대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2시간 20여분 만에 구조됐으나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고, 치료를 받던 중 숨을 거뒀다.
A씨는 이 회사 협력업체 직원으로 알려졌으며, 2인 1조로 기계 점검 순찰 중 석탄 이송장치에 다리가 끼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장치 오작동 가능성을 열어두고 회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안전관리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해당 사업장에서는 지난 2018년 8월 30일에도 비정규직 노동자가 추락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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