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2차 사고’ 치사율, 일반사고 7배 달해
고속도로 ‘2차 사고’ 치사율, 일반사고 7배 달해
  • 승인 2021.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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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고속도로 사망자 8명 중 5명이 2차 사고로 사망
경찰이 2차사고 예방을 위해 주변 차량의 서행을 유도하고 있다. 이미지 제공 : 뉴시스
경찰이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주변 차량의 서행을 유도하고 있다. 이미지 제공 : 뉴시스

 

고속도로에서는 무엇보다 2차 사고에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차 사고로 인한 치사율이 일반사고에 비해 무려 7배나 높게 나타났다.

한국도로공사는 최근 고속도로에서 2차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잇따르고 있다며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차 사고는 1차 교통사고가 난 차량이나 고장 등으로 정차한 차량 등을 뒤따라오던 차량이 추돌하는 추가 사고다. 2차 사고 치사율(사망자 수를 사고 건수로 나눈 값)은 59.9%로, 일반사고 치사율(8.9%)의 약 6.7배에 달한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5∼2019년)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2차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170명으로 연평균 34명 수준이다. 특히 올해 1월 12일 기준 고속도로 사고사망자 8명 중 5명이 2차 사고로 숨졌다.

2차 사고의 주요 원인은 선행 차량 운전자의 대피 미흡과 후속 차량의 졸음·주시 태만·안전거리 미확보 등이다. 겨울철 추운 날씨도 2차 사고를 유발하는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추운 날씨로 탑승자가 대피하지 않고 정차한 차량에서 대기하는 경우가 많고, 후속차량들은 장기간 히터 사용에 따라 졸음운전 가능성이 높아 사고발생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도로공사의 한 관계자는 “2차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사고 후 행동 요령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고속도로 주행 중 사고나 고장 등으로 정차할 경우, 신속히 비상등을 켜 후속 차량에 상황을 알린 뒤 가드레일 밖 안전지대로 대피해 신고 및 안전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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