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재해 인명피해 감소율 등에 가중치
올 상반기부터 자연재해로 인한 인명피해 감소율에서 큰 성과를 보인 소방관서와 소방대원은 기관 및 개인성과평가에서 보다 높은 점수를 받게 될 전망이다.
소방방재청은 ‘재난에 강한나라 실현’, ‘인명피해 절반 줄이기’ 등 2011년 정책목표에 대한 각 소방관서의 추진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성과관리시스템’을 대폭 개선한다고 11일 밝혔다.
방재청이 밝힌 개선안은 다음과 같다.
방재청은 먼저 정책목표 관련성을 기준으로 성과지표의 등급을 나누고, 목표 달성 난이도에 따라 가중치를 두어 평가하기로 했다.
자연재해로 인한 인명피해 감소율 등의 기관 대표 지표나 창의적·도적적 지표에 대해서는 높은 등급을 부여하고, 상대적으로 달성이 용이한 소극적인 지표에 대해서는 낮은 점수를 부여해 평가 점수에 차등을 두겠다는 게 방재청의 설명이다. 즉 지표 등급이 높은 지표는 목표치를 완벽히 채우지 못해도 높은 점수는 받는 반면 등급이 낮은 지표는 목표치를 100% 달성해도 낮은 점수를 받게 되는 것이다.
또 지금까지 평가대상에서 제외되어 왔던 중앙119구조단 등도 앞으로는 평가대상에 포함되며, 업무 특성에 따라 각각 관리돼 왔던 업무계획, 성과관리시행계획 등의 각종 성과지표도 성과관리시행계획으로 통합된다.
아울러 평가의 객관성을 제고시키기 위해 자체 평가위원회 위원도 기존 25인에서 30인으로 증원된다. 증원되는 위원에는 지진, 초고층, 민방위 분야 등 최근 부각되고 있는 재난분야의 전문가가 투입된다.
소방방재청의 한 관계자는 “상반기 중으로 2011년도 성과관리시행계획을 공표하고, 매 분기별로 이행상황을 점검·평가하여 연말 개인 성과평가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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