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일본 원전의 방사능 사태가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범정부기관이 참여하는 T/F를 구성, 오염의 진전상황에 따라 체계적인 대응을 해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6일 청와대에서 유관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방사능 물질 누출 장기화에 대비해 정부기관간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내용의 종합대책을 수립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우선 일본 방사능 오염의 진전상황에 따라 효율적인 대처에 나설 수 있도록 체계적인 대응 시나리오를 만들기로 했다.

또 정부에 대한 신뢰를 높이기 위해 국민들이 궁금해 할 사안에 대해서는 인터넷 등을 통해 사전에 자료를 제공하기로 했다.

아울러 대기나 해수의 방사능 물질 포함 여부를 수시로 측정하고,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기로 했다.

이밖에 지속적으로 국내 원전에 대한 정밀안전점검을 실시하고, 농축수산물의 방사능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도 적극적으로 모색키로 했다.

청와대 김희정 대변인은 “장기적인 일본의 방사능 물질 누출 사태에 즉각적인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앞으로 총리실 주관으로 주 2회 T/F회의를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