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 “피해사례 지속 증가”
한국소비자원 “피해사례 지속 증가”
  • 노동호
  • 승인 2011.04.27
  • 호수 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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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 촬영의 보조제로 사용되는 조영제의 부작용 사례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개선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2009년부터 2011년 4월 7일까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CT 촬영 조영제 관련 위해사례 101건을 분석한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접수한 101명의 환자들은 조영제 주입 후 총 185건의 부작용 증상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작용의 유형으로는 발진·두드러기(46건, 24.9%)가 가장 많았으며, 그 뒤는 가려움(30건, 16.2%), 부종(22건, 11.9%), 호흡곤란(19건, 10.3%), 혈압강하(10건, 5.4%) 등의 순이었다.

성별로는 여성(57건, 56.4%)이 남성(43건, 42.6%)보다 많았으며, 연령별로는 40대(28건, 27.7%)와 50대(22건, 21.8%)가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소비자원의 한 관계자는 “일선 병원에서 CT 촬영 시 조영제 사전테스트를 실시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면서 “조영제로 인한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함께 표준사용지침의 마련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조영제 주입 후 이상증상이 발생되었을 때는 가벼운 증상이라도 무시하지 말고 바로 의료진에게 알려 적절한 조치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참고로 조영제 부작용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규명된 바가 없으며, 단지 면역계에 의한 유사 알레르기 반응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을 뿐이다.

조영제에 대한 부작용을 최소화 하는 방법에는 CT 촬영 전 피하에 조영제를 소량 주입하거나 패치(patch) 테스트를 활용하는 것이 있다. 사전테스트를 하면 부작용의 발생 여부를 상당부분 예측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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