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일터 만들기사업 효과 입증돼

올해 본격적으로 추진된 안심일터 만들기 전략이 어느 정도 실효성을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1월부터 3월까지 재해자수는 21,256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23,426명) 동기 대비 2,170명(9.3%) 감소한 수치다. 재해율도 0.16%를 기록하면서 지난해(0.17%)에 비해 0.01%P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단, 사망자는 524명으로 전년동기(521명) 대비 3명(0.6%) 증가했고, 사망만인율도 0.39P로 지난해(0.38P)에 비해 0.01P가 높아졌다.
주요 업종별 재해자수는 제조업 7,658명, 건설업 4,061명, 서비스업 7,575명 등으로 조사됐다. 이들 업종 모두 감소세가 눈에 띄었다. 전년 동기대비로 제조업은 803명(9.5%), 건설업은 91명(2.2%), 서비스업은 1,116명(12.8%)이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성 재해자수는 19,561명으로 전년 동기(21,434명)에 비해 1,872명(8.74%)이 감소했다. 반면 사망자수 중 업무상사고 사망자수는 350명으로 지난해(307명)에 비해 14%(43명)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성 재해를 형태별로 보면 추락 2,766명, 전도 5,628명, 협착 3,699명 등으로 이들 3대 재해가 전체의 56.9%를 차지했다. 하지만 이들 재해 역시 전년 대비로 각각 273명, 570명, 510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 같은 결과는 지난해 12월 발족한 ‘안심일터 추진본부’가 본격 가동된 시점에 나타난 성과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고용노동부 박재완 장관은 “안심일터 사업 참여기관 모두가 근로자의 생명과 건강보호를 위해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취지에 공감하고 있고, 각 기관별로 추진 과제를 선정해서 열심히 실천하고 있으므로 앞으로 더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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