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청소차량 개선에 중점
환경미화원의 열악한 안전실태를 개선하기 위한 ‘환경미화원의 산업재해예방 캠페인단’이 출범했다. 전국환경미화원 공동대책위원회와 노동환경건강연구소, 민주노동당 홍희덕 의원 등은 지난달 2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캠페인단 출범식을 거행했다. 캠페인단은 환경미화원의 노동실태를 널리 알리는 한편 환경미화원 안전사고의 주범으로 꼽히는 청소차량의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출범했다.
이날 민주노동당 홍희덕 의원은 “많은 안전사고에 시달리고 있는 환경미화원의 근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산재 예방 캠페인에 나섰다”라며 “실태조사 결과와 개선방안이 나오는 즉시 환경부와 협의해 제도 개선을 적극 추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캠페인단의 중점 추진사항은 ‘노후 청소차량 개선 사업’이다. 이를 위해 캠페인단은 5월 중으로 차량 구조조사와 매연 발생 조사, 미화원 설문조사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하반기에는 상반기 실시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재해 예방을 위한 토론회와 대국민 캠페인 등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캠페인단은 “청소차량에 더 밝은 반사경과 후방카메라를 설치하고, 매연이 나오는 머플러 방향만 도로 쪽으로 돌리는 등 조금만 환경을 개선해도 환경미화원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를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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