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 ‘재난종합상황 분석 및 전망’ 발표
5월에는 강풍과 산악·농기계 안전사고가 특히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소방방재청이 발표한 ‘5월 재난종합상황 분석 및 전망’을 보면, 5월에는 비교적 포근한 날이 많으나 일시적인 기압골의 영향으로 최근 10년(2000~2009년) 간 두 차례의 강풍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풍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강풍특보 발표 시 선박출항을 금지하고,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들에 대해 철저한 안전조치를 취해야 한다. 또 행락철 유도선 및 낚시어선들에 대한 안전점검과 선장들의 안전운항도 필요하다.
아울러 산악 안전사고는 최근 3년(2008~2010년)간 연평균 6,317건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143명이 사망했다. 이중 5월에만 640건(10%)의 사고로 12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산악사고의 대부분(54%)은 주말과 하산시간대(12~17시)에 집중(61%) 발생했다. 이달에 석가탄신일, 어린이날 등 휴일이 많아, 등산객 안전사고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무리한 산행을 자제하고 체력에 맞는 산행코스를 선택하는 등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본격적인 모내기철로 접어드는 5월에는 농기계 사용으로 인한 안전사고도 증가하는 시기다. 최근 3년(2008~2010년)간 연평균 439건의 농기계 안전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5월에만 58건(13.2%)의 사고로 5명이 사망했다. 이중 62%가 60대 이상으로 나타나, 고령자에 대한 농기계 조작 요령 및 안전에 대한 교육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안전사고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국민 스스로가 소중한 생명과 재산피해를 입지 않도록 안전수칙 등을 준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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