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계절의 여왕
계절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5월답게 나들이 축제도 다양하다. 먼저 서울 근교 용인농촌테마파크에서는 ‘용인 봄꽃 축제’가 8일까지, 고양시 일산호수공원 고양꽃전시관에서는 ‘한국고양꽃전시회’가 15일까지 이어진다.

그리고 담양 죽녹원에서는 ‘제13회 담양대나무축제’가 8일까지 계속된다. ‘1박 2일’ 촬영지로 유명한 죽녹원에서 하늘 높이 길게 뻗은 대나무를 구경해보고, 대나무숲 사이 오솔길도 한 번 걸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죽녹원에서 조금만 이동하면 보성 녹차밭에서 열리는 보성다향제도 가볼 수 있다. 보성다향제는 차와 소리와 철쭉이 함께 어우러진 테마축제다.

이 외 꽃구경을 할 수 있는 축제로는 ‘보성 일림산 철쭉제(8일까지)’, ‘제16회 하동 야생차문화축제(8일까지)’ ‘제12회 한우산 철쭉제(15일)’, ‘2011 영주 소백산 철쭉제(28~29일)’, ‘2011 단양 소백산 철쭉제(5월 28일~6월 4일)’ 등을 꼽을 수 있다.

형형색색의 연등행렬
서울연등축제는 6일에서 8일까지 서울 중구 시청 앞 광장과 봉은사 등에서 계속된다. 특히 7일 오후 6시

 

동국대에서 출발해 동대문~종묘~탑골공원~종각을 거쳐 오후 9시 30분께 조계사에 도착하는 연등행렬에서는 10만여 개에 달하는 형형색색의 등이 등장할 예정이다.

올해 연등축제에서도 연꽃등, 관음상등 등 불교를 상징하는 연등들이 시민들의 눈을 즐겁게 해줄 것으로 보인다. 당초 어린이들을 위해 뽀로로 연등도 등장할 예정이었으나, 저작권과 종교편향 문제로 무산돼 아쉬움을 주고 있다.

‘2011 부산연등축제’는 7일까지 많은 사찰과 불자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부산광역시 불교 연합회의 지원 속에 진행된다.

5월은 어린이달, 우리들 세상
“어린이날 우리 아이랑 어디 갈까” “아빠, 어린이날인데 어디가” 어린이날이 다가오면서 부모는 이 같은 걱정에, 아이들은 친구들에게 자랑할 꿈에 부풀어 있다.

하지만 막상 행선지를 정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각 지자체별로 이런 고민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는 행사들이 줄줄이 개최될 예정이니 살펴보자.

우선 서울에서는 ‘2011년 대한민국 어린이 축제’가 5일까지 광진구 어린이회관에서 계속된다. 축제는 ‘푸른 꿈을 찾아서’라는 부제와 ‘탐험’이라는 컨셉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최 측은 “어린이들이 탐험대의 일원이 되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고 전했다.

5일부터 10일까지는 서울의 대표축제인 ‘하이서울페스티벌’이 열린다. 하이서울페스티벌은 세계 10개국 49개 공식 초청작이 참가하는 국제 공연축제로 여의도 한강공원과 서울광장이 주무대다. 뚝섬 서울숲에서는 5일 오전 10시부터 ‘우리는 새싹들이다’ 행사가 진행된다. 새싹텃밭상자를 분양하고 풍선도 나눠준다. 이 외에도 허준박물관, 암사동 선사주거지, 전쟁기념관 등에서도 어린이날 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꼭 5일 어린이날이 아니더라도 찾아가볼 만한 곳이 있다. 7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어린이날 및 어린이주간 기념행사’와 5월 14일부터 9월 25일까지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개최되는 ‘월트 디즈니 특별전’이 대표적인 예다.

경기 북부와 남부에서도 가족들이 즐길만한 다채로운 행사가 두루 마련되어 있다. 안산시 호수공원에서는 ‘어린이날 기념 대축제 오월愛나라(5일)’가 개최되며, 임진각 평화누리와 파주시 출판도시에서는 ‘2011 임진각 어린이 축제’와 ‘파주출판도시 어린이 책잔치 2011’이 각각 8일과 10일까지 계속된다.

이 외 5일 당일 열리는 어린이날 축제는 △인천 ‘생물사랑 어린이 대축제’ 국립생물자원관 △공주 ‘옹진골 어린이날 큰잔치’ 백제체육관 △순천 ‘제89회 순천 어린이날 큰잔치 행사’ 팔마보조경기장 △통영 ‘통영 어린이날 바다축제’ 도남관광단지 특설행사장 △제주 ‘HAPPY 아이사랑 큰잔치’ 제주 월드컵경기장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