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제25회 산업안전보건주간 행사에서 결정
지난 4일 터키 카이세리에서 열린 터키 제25회 산업안전보건주간 행사에서 산업안전보건 서울선언 지지를 위한 카이세리 성명서가 채택됐다. 산업안전보건 서울선언은 안전보건이 근로자의 기본적 인권이며 경제발전을 위한 수단임을 천명한 헌장으로, 사회 각 주체별 안전보건의 실천의지를 담고 있다. 지난 2008년 6월 서울에서 개최된 제18회 세계산업안전보건대회에서 전 세계 노사정 대표자 46명이 서명했다.
이번 터키의 카이세리 성명서 채택으로 지금까지 서울선언 서명 및 지지서명기관은 국외 271개소 및 국내 1,362개소 등 총 1,633개소로 늘어났다. 이들 외국의 정부기관 및 산업재해예방 전문기관, 국내 안전보건기관들은 서울선언 정신을 기반으로 각종 산업안전보건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열린 ‘서울선언지지 카이세리 성명서 서명식’에는 터키 노동사회보장부 장관을 비롯한 노·사·정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노동자단체 및 사업장 대표 11명이 서울선언에 대해 지지서명을 하고, ILO, ISSA 및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대표자가 입회자로서 서명하면서 카이세리 성명서가 최종 채택됐다.
서울선언 공동제정기관인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최대열 교육홍보이사는 “터키에서 자발적으로 서울선언 지지를 위한 서명식을 개최한 것은 매우 고무적이고 의미 있는 일”이라며 “서울선언의 기본정신이 터키 내에 널리 확산되어 산업재해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사정의 긴밀한 협력을 당부드린다”라고 밝혔다.
참고로 제19회 세계산업안전보건대회가 올해 9월 터키 이스탄불에서 개최된다는 점에서, 이번 성명서 채택을 계기로 산업안전보건에 대한 서울선언의 실행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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