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책과 대기업들의 책임 필요
최근 3년간 건설사에서 발생한 각종 사고로 1200여명의 근로자가 장애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이정선 의원이 22일 밝힌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8년부터 2011년 2월까지 100대 건설업체에서 사고가 발생해 부상을 당한 근로자는 4,351명이며 이중 장애 판정을 받은 근로자는 총 1,227명으로 분석됐다.
주목을 끄는 것은 이중에서도 10대 건설사에서 장애자가 많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10대 건설업체에서 발생한 사상자는 1,351명이었으며, 이 중 장애인 판정을 받은 근로자는 398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장애인 판정을 받은 근로자의 32.4%에 달하는 수치다.
이 의원은 “건설현장에서 장애판정을 받는 근로자들이 줄지 않고 있는 만큼 정부의 대책마련과 대기업들의 산재예방에 대한 책임이 필요하다”라며 “앞으로 6월 국회에서 이에 대한 대책마련을 공식적으로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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