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19일부터 국내 거주자라면 누구나 신종플루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신종플루 백신 접종을 원하는 이는 접종 전에 위탁의료기관(1577-1280, 1588-3790 등을 통해 확인)에 접종 가능 여부를 확인한 뒤 백신값을 제외한 접종비 15,000원을 부담하면 접종을 받을 수 있다.
국내 거주하고 있는 외국 국적자도 일반 국민과 마찬가지로 이날부터 위탁의료 기관에서 접종이 가능하다.
본부에 따르면 9일 기준 우리나라의 전체 국민대비 신종플루 백신접종률은 23.6% (11,550,000명, 접종계획 대비 58.9%, 사전예약대비 86.1%)이다.
특히 만성질환자 및 65세 이상 노인 등은 각각 접종계획 대비 접종률이 21.9%와 38.8%에 불과해 고위험군임에도 접종율이 낮은 상황이다.
대책본부의 한 관계자는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조속한 시일내에 접종받아야 한다”며 “동시에 안전접종을 위해 건강한 상태에서 접종을 받되 접종 후 20~30분간 이상반응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2월 7∼13일 인플루엔자 유사환자 분율(표본감시기관 외래 환자 1,000명당 독감 유사환자수)은 3.94명으로 전주 대비 14.9% 감소,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본부는 여전히 계절독감 유행 수준(2.6명) 이상으로 안심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라고 덧붙였다.
특히 대책본부는 다음달초 각급 학교 개학 이후 아직 백신을 접종받지 않은 집단을 중심으로 소규모 유행이 발생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