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이 ISO 경영시스템인증에 대한 부실사례접수, 실태조사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부실인증 신고센터’를 지난 18일 개소했다.

ISO 인증은 민간 인증기관이 국제기준에 따라 품질, 환경경영 등 기업의 경영시스템을 심사하여 인증해 주는 사업이다. 우리나라 기업의 수출 경쟁력 제고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왔다.

하지만 인증기관 간의 과당경쟁에 따른 허위심사 등의 사례가 종종 발생하면서 국내 ISO 인증에 대한 외국의 부정적 시각과 함께 국내 인증산업의 경쟁력 저하가 우려돼 왔던 것이 사실이다.

지식경제부의 한 관계자는 “부실인증 확인 시 해당 인증기관 업무정지, 심사원 자격정지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게 되어, ISO 인증의 신뢰성 제고 및 수출기업의 국제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참고로 우리나라의 경우 1994년 이후부터 품질경영시스템(ISO 9001), 환경경영시스템(ISO 14001) 인증 등을 순차적으로 도입·운영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