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6일 차관 4명과 정부인사 2명을 내정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이에 따르면 고용노동부 차관에는 이기권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상임위원이 내정됐다. 행정고시 25회 출신인 이 차관 내정자는 고용정책심의관, 근로기준국장, 대통령고용노사비서관 등 노사정책과 고용정책에 관련한 주요 보직을 거친 고용노동행정전문가다. 복잡한 노동현안을 무리없이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차관급인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상임위원에는 엄현택 대한산업안전협회 회장을 새롭게 내정했다. 행시 24회 출신인 엄 상임위원 내정자는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국장, 노사정책국장, 고용정책실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노사전문가로 조정·통합의 역량이 매우 우수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행정안전부 제2차관에는 지방행정 전문가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이종배 행안부 차관보, 농림수산식품부 제2차관에는 개혁적인 사고를 가진 것으로 평가되는 오정규 지역발전위원회 기획단장이 각각 내정됐다.

여성가족부 차관에는 여성가족부에서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친 김태석 한국청소년활동 진흥원 이사장,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수석부의장에는 자민련 부총재를 지냈던 김현욱 (사)국제외교안보포럼 이사장이 내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