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남해에서 관광버스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5일 오전 경남 남해군 삼동면 봉화리 독일마을 인근 내리막 도로를 달리던 관광버스가 추락해 마주오던 승용차 3대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반대편 차선 옆 3m 아래 논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관광버스 탑승객 조모(41세, 여), 이모(56세, 여)씨가 숨진 가운데 운전자 한모(44세)씨 등 44명이 중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사고 버스는 독일마을 인근 지족리에서 어촌마을 체험행사를 마치고 돌아가던 중이었다.
사고가 난 지점은 최근에 개통한 경사도가 10~20%의 왕복 2차선 도로로, 사고 당시 관광버스 앞에는 여러 대의 차량이 신호를 대기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유압이 부족해 브레이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운전자 한씨의 진술에 따라 차량 결함 여부를 살펴보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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