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강남구 개포동 226번지(포이동) 무허가 판자촌에서 대형화재가 발생, 주민들의 터전이 완전히 사라져버렸다.
불은 지난 12일 오후 4시 50분경에 폐기물 야적장에서 발생했다. 사고가 나자 강남소방서 등 인근 소방서에서 소방차 64대와 소방헬기 2대, 화재진압인원 338명이 출동했으나, 불은 오후 6시가 넘어서야 주택 50여채를 태우고 겨우 진화됐다.
소방통로가 좁았고 유독화학성 물질이 다수 있으면서, 화재진압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것이 소방서측의 설명이다. 사고 후 경찰은 장난으로 불을 지른 초등학생 김모(9세)군을 현주건조물방화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이번 사고는 취약계층에 대한 화재안전관리 시스템 부실 등 여러가지 논란이 불거지며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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