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 산재병원 토요진료 ‘개시’

안산, 인천, 대전산재병원 등 근로복지공단 산하 산재병원들이 지난달 말부터 토요일 진료를 시작했다.
그동안 산재병원들은 지난 2004년 근로기준법 개정에 따라 주 40시간 근무체제가 되면서 주말에는 주로 응급실만 운영해 왔다. 하지만 주말에도 근무를 하는 근로자들의 진료요청이 이어지는 등 토요일 진료에 대한 희망자가 늘자 이번에 전격적으로 시행에 들어갔다.
산재병원 대부분이 토요일 진료를 하지만 병원마다 진료과목이나 진료시간 등에 약간의 차이가 있어 사전에 확인이 필요하다.
대표적으로 안산산재병원과 인천산재병원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진료를 실시하며 해당 진료과는 내과, 소아청소년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신경과, 재활의학과 등이다. 다만 일부 진료과는 특성상 격주로 운영되니 진료 전 응급실 등으로 확인을 해봐야 한다.
대전산재병원은 우선 내과,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등 3개과만 개설하고, 환자들의 반응에 따라 확대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진료시간은 상기 병원들과 동일하다.
임호영 안산산재병원장은 “주요 진료과장들이 사택에 머무르면서 24시간 상시대기체제를 유지하고 있어 휴일에도 급성기 진료 등을 불편함 없이 받을 수 있다”라며 “앞으로도 산재근로자들과 주민들을 위한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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