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완성차 11개 공장 대표와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은 17일 부산시 소재 웨스턴 조선호텔에서 ‘자동차산업 안전보건 리더 회의’를 개최했다. 5대 자동차 업체로는 기아자동차(광주, 소하리, 화성공장),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현대자동차(아산, 울산, 전주공장), GM DAEWOO(군산, 창원, 부평공장) 등이 참여했다.
이번 리더 그룹 회의는 지난해 업계 대표와 정부가 자동차 산업의 안전보건 수준 향상 및 협력회사의 재해 감소를 위해 맺은 ‘안전보건리더십 선언서’의 실질적인 이행을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참여자들은 안전보건을 경영의 일순위에 두고, 업종 차원의 총체적인 안전보건관리 체제를 구축·시행하기로 뜻을 모았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한 관계자는 “자동차 산업은 전후방 연관효과가 큰 종합기계산업으로 고용, 수출 등 국가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매우 중요한 분야”라며 “이번 회의를 통해 자동차산업의 규모에 맞는 선진 안전보건 체계가 구축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참고로 올해 국내 5대 자동차산업은 전년 동기 대비 생산량이 8.8% 증가하고 수출량이 16.4% 증가했지만, 최고 경영자의 안전보건경영 실천의지에 힘입어 4월 현재 재해율은 전년 동기 대비 24.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