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은 CEO, 관리자, 근로자의 ‘삼위일체’가 필요
안전은 CEO, 관리자, 근로자의 ‘삼위일체’가 필요
  • 임동희 기자
  • 승인 2011.06.29
  • 호수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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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산재예방 달인 코오롱인더스트리(주) 인천공장 성학수 환경안전그룹장

 


“안전에 관한 언행일치가 되지 않는다면, 안전은 아무짝에도 소용이 없을 것입니다. 머리와 말로만 내뱉는 안전이 우리를 지키겠습니까. 가슴으로 새기고 그에 따른 실천이 이루어졌을 때 비로소 안전은 우리를 지켜줄 것입니다”

“안전은 ‘삼위일체’라고도 생각합니다. 최고 경영자가 안전을 최우선적인 경영목표로 하는 가운데, 관리자는 경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최고의 정책을 계획하고 근로자는 이 안전정책을 충실히 이행해야 합니다. 최고경영자, 관리자, 근로자들이 함께 노력할 때 쾌적하고 안전한, 즐거운 일터가 만들어 지는 것입니다”
6월 산재예방달인으로 선정된 성학수 환경안전그룹장(51)의 안전신념이다.

그는 1984년 군 제대 후 대구에 있는 정밀화학제품 업체인 (주)삼화에 입사하여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그 뒤 1987년 인천 가좌동에 소재한 코오롱유화(주)에 이직하여 생산현장에서 13년, 혁신업무를 2년 동안 수행했다. 이후 1999년부터 현재까지 안전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27년간을 화학공장에서만 근무한 이 분야 최고의 전문가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쉽고 즐거운 안전관리 활동 추구

화학공장에서의 안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스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 조금이라도 체계가 어긋나 사고가 발생한다면, 그 사고는 대형사고로 이어질 것이 자명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성 그룹장은 안전관리 활동을 시작하면서 안전경영시스템의 구축에 역점을 뒀다. 이에 지금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환경안전보건품질 통합 경영시스템을 구축·실행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OHSAS18001, ISO14001, ISO9001 인증도 획득한 바 있다.

환경안전품질 방침과 45개 통합규정을 제정하여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것도 성 그룹장의 안전관리 정책 중 하나다.

아울러 어느 현장에서나 마찬가지로, 사업장의 안전활동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근로자들이 스스로 안전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야 한다. 산업현장의 안전을 위해서 근로자들의 안전의식을 높이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성 그룹장은 근로자가 쉽고 즐거운 안전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분기별로 안전 이벤트를 기획·실행하고 있다. 또 중대재해 사례와 건강 증진을 위한 보건정보를 주기적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근로자들이 현장의 잠재된 위험요소를 스스로 발굴하는 ‘아차사고 공모전’도 수시로 개최해 근로자들의 안전 마인드를 향상시켜나가고 있다.

무재해 15배 달성 눈앞

이러한 노력을 통해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무재해 14배수를 달성한 바 있다. 현재는 올해 10월 무재해 15배수 달성을 목표로 안전관리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마지막으로 성 그룹장은 근로자들에게 가족들을 위해서라도 안전을 꼭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우리는 가정을 책임지는 가장이거나 누군가의 귀한 자식일 것입니다. 사고가 난다면 본인과 가정에 남겨지는 불행은 무엇으로 보상받을 수 있겠습니까. 자신과 가족, 동료, 사랑하는 모두를 위해 사고는 반드시 막아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안전에 항상 관심을 기울이고 작은 것이라도 꼭 실천해가는 자세를 갖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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