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항공기 수준으로 철도안전 책임
코레일, 항공기 수준으로 철도안전 책임
  • 김창덕
  • 승인 2011.06.29
  • 호수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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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모든 차량에 대한 정비와 검사가 상시적으로 이뤄지고, 오래 사용해 성능이 떨어진 설비의 점검 주기가 짧아진다.

코레일은 철도의 안전관리를 항공기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항공수준의 안전관리체계 구축방안을 마련, 실행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코레일은 “항공 안전관리와 차이점 등을 분석해 안전ㆍ여객ㆍ전기ㆍ인사ㆍ수송ㆍ차량ㆍ시설 7개 분야에서 72개 개선과제를 선정했다”며 “올해 7월까지 50개 과제를 완료한 후 연말까지 21개, 내년까지 3개 과제를 끝낼 것”이라고 밝혔다.

분야별 주요 과제는 다음과 같다. 먼저 고속차량과 전동차의 정비·검사부서가 통합되어 있던 것을 각각 분리키로 했다. 이에 따라 기존 일반철도 차량을 포함해 모든 차량에 대한 정비와 검사가 항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설비 유지보수 업무도 기존에 비해 강화된다. 기존에는 성능 저하와 무관하게 내구 연한에 따라 일정한 주기로 검사를 실시하고 있었으나, 노후 등으로 성능이 떨어진 설비에 대해서는 점검주기를 단축키로 했다. 또 교체주기가 마련돼 있지 않은 부품들은 교체주기를 정하기로 했다.

인력 운용도 강화된다. KTX 기장을 교육 후 면허 취득 순서대로 임용하던 것에서 임용 전 평가를 시행하고 수준 미달자는 임용에서 배제키로 했다. 기존 기장들에 대해서는 5년 단위로 역량 평가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 자율보고제도와 사전경보제도를 도입, 위험 요인이 발견됐을 때는 이를 즉시 보고토록 하고 안전컨설팅 등을 통해 해당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키로 했다. 이때 위험 요인을 스스로 신고한 직원들은 신원을 보호하고 처벌하지 않을 방침이다.

이밖에 철도 여행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열차 내 흡연 시 과태료를 최대 1천만원까지 물리고, 열차 안 성희롱 사건에 대해서도 5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법제화하기 했다.

코레일 허준영 사장은 “항공분야의 안전관리체계를 면밀히 분석, 철도 분야에도 접목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 것”이라며 “철도에 대한 국민과 사회 전반의 믿음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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