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전시회에서 즐거운 시간을
7월, 전시회에서 즐거운 시간을
  • 연슬기 기자
  • 승인 2011.06.29
  • 호수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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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이 장마철이 다가왔다.

비 오는 날씨에 습기도 높아 야외 활동을 계획하기 힘든 이때 실내 전시회를 찾아 정신적인 휴식을 취해보는 것을 어떨까. 혼자 또는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전시회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봤다.

공룡과 함께하는 여름...

사상 최대 규모의 진품 공룡대전 ‘2011 하이 디노 공룡엑스포’가 8월 18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최된다.

‘2011 하이 디노 공룡엑스포’에서는 그동안 국내에서 공개된 적이 없었던 국보급 초대형 공룡뼈를 비롯해 고생물 포유류 화석 등 총 130여 종의 희귀 공룡 및 화석류가 전시된다. 특히 세계에서 2마리 밖에 없는 진품 ‘주첸고사우루스’화석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지구의 역사, 생명체의 탄생, 공룡의 출현과 멸망 등을 실제 화석을 통해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각 테마별로 꾸며진 ‘메인전시관’과 공룡 화석 발굴체험, 공룡 화석 뼈대 구조물 만들기 등 체험을 할 수 있는 ‘키드존 체험학습관’, ‘3D애니메이션 주제관’ 등으로 구성된다.

명화를 패러디하면 어떤 느낌?...

단순히 명화를 관람하는 것에서 벗어난 전시회가 있어 화제다. 경남 양산시 시설관리공단이 주최하는 ‘반 고흐와 함께하는 세계명화패러디 아트전’이 바로 그것이다.

이번 전시회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기존의 명화 전시 관람의 틀을 완전히 탈피해, 명화를 즐기며 체험하는 놀이형 교육프로그램으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행사 진행을 맡은 큐레이터 전소영 씨는 “만지고, 보고,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명화와 친해질 수 있는 ‘열린 전시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관람 외에도 전시회 현장에서는 ‘명화 가면 만들기’, ‘명화 판화’, ‘명화티셔츠와 명화가방 만들기’ 등의 행사도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양산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7월 11일까지 계속된다.

북한산의 사계를 사진으로...

북한산의 색다른 모습을 보고 싶다면 강레아 작가의 사진전을 찾아보자.

‘북한산의 사계(四季)’를 테마로 한 강레아 작가의 개인사진전이 6월 30일부터 7월 17일까지 아크테릭스 북한산성점 3층 이벤트홀에서 열린다.

이번에 전시되는 사진에는 때로는 뜨거운 열정으로, 때로는 매섭게, 때로는 호탕하게 우리를 맞는 북한산의 다양한 모습이 담겨있다. 북한산을 오가며 누구나 한번쯤 느꼈을 크고 작은 감동들이 사진 속에서 어떻게 그려지고 있는지 확인해 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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